김현태 대령 707 단장 기자회견 폭로 내용✅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진입을 지휘했던 707특수임무단장 김현태 대령이 9일 전쟁기념관 앞에서 얼굴과 신원을 공개한 채 기자회견을 열고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의 배경과 형식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특징:

- 신원이 기밀인 707특임단장이 실명과 얼굴 공개
- 상부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회견 결정
- 국회 국방위 출석 기회를 얻지 못해 직접 기자회견 자청
- 모든 법적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의지 표명

당시 상황에 대한 상세 증언

김현태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진입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 밤 10시 30분 이후 사령관으로부터 최초 출동 지시 접수
- 헬기로 국회 도착 후 197명의 부대원 현장 지휘
- 국회 정문 봉쇄 및 건물 진입 시도 직접 지시
- 부대원들의 총기 소지는 평시 비상대기 장비 그대로 유지
- 실탄은 통합 보관하여 별도 관리

핵심 주장 사항

김 단장이 강조한 주요 내용:

- "계엄 시에도 국회 활동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 "부대원들은 죄가 없으며,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 것뿐"
- "어떠한 법적 책임이 따르더라도 모두 본인이 책임지겠다"
-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의 통화 내용 공개

임무 수행 중 추가 지시에 대한 증언:

-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모이고 있다는 상황 전달 받음
-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지시 접수
-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 "무리한 행동은 하지 말라"는 최종 지시 수령

부대원들에 대한 호소

김 단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부대원들을 향한 호소를 했습니다:

- "부대원들은 국가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아들과 딸"
- "707 부대원들을 미워하지 말아달라"
- "지금 부대원들이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 "모든 잘못은 지휘관인 제가 책임지겠다"

향후 전망과 파장

이번 기자회견으로 인한 예상되는 후속 상황:

-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본격화 예상
- 김용현 전 장관 관련 수사 확대 가능성
- 계엄 관련자 10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계속
- 국회 국방위원회의 추가 진상조사 가능성
- 군 내부의 지휘체계 점검 필요성 제기

이번 707특수임무단장의 기자회견은 비상계엄 사태의 실체를 드러내는 중요한 증언으로, 향후 관련 수사와 진상규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