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비상계엄 사과 담화 이후 5일 만에 대통령실을 방문하여 이번 담화를 녹화했습니다.
주요 발언 내용
이번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고도의 정치적 판단"
-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됐다"
- "계엄은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 "탄핵을 당하더라도 끝까지 싸울 것"
계엄 발령 이유 해명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대해:
1. 선관위 전산시스템 보안 취약성 문제
2. 거대 야당의 무분별한 탄핵 추진
3. 국정 마비와 국가기능 붕괴 위기
4. 국민들에게 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한 상징적 조치였다고 설명
향후 입장 표명
대통령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탄핵이나 수사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의지 표명
- 개인적 임기나 자리 보전에 연연하지 않을 것
-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
-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을 것
대국민 담화 전문
정치권 반응
담화 발표 직후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 여당: 한동훈 대표, "대통령이 조기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 확인"
- 야당: 탄핵 추진 의지 재확인, 14일 표결 예정대로 진행 방침
- 중도 성향 의원들: 대화를 통한 정국 수습 필요성 제기
향후 정국 전망
이번 담화로 인한 정국 변화 가능성에 대해:
1. 14일 예정된 탄핵안 표결에 주목
2. 여당 내부 탄핵 찬성표 증가 여부 관건
3. 정치적 협상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
4.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 가능성 고조